2019 Event Graph
Personal Events
블로그(Blog)
https://pineoc.github.io/blog/
원래는 Google 서비스 중에 blogger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용성이 별로 좋지 않고 결정적으로 테마가 맘에 안들어서 Hexo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결국 안이뻐서 바꾼거였다.)
기존에 있던 Blogger 블로그는 닫지는 않은 상태로 Github 호스팅을 이용하여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어둔 상태다.
4월에 블로그를 만들고 가꾸기 시작했고 Jira, Confluence 등 내가 현재 업무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들에 대한 팁이나 공부한 내용들을 남기고 있다.
최근에는 스크립트러너 플러그인에 대해 많이 남기고 있는데, 사용법이나 팁 들을 조금 더 잘 적어두고 영여권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영문 버전도 같이 한번 챙겨보고 싶어졌다. (사실 외국에서도 검색 유입이 있어서..)
매일 방문자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긴하다.
4월부터 매달 꾸준히 글을 쓰려고 하는데 아직 글의 수가 많지 않다. (현재 26개. 30개도 안됨)
2020년에는 한달에 최소 3개씩 포스트를 남겨보도록 해야겠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면 공부를 더 해야겠지만 어떤 공부를 더하고 정리해서 컨텐츠를 만들지 고민해봐야겠다.
공부, 스터디
구글 클라우드 스터디잼 (쿠버네티스 스터디)
https://sites.google.com/view/cloud-studyjam
1월 부터 진행되었던 구글 스터디잼을 했었다.
회사 동료분들과 티셔츠와 후드티를 얻기위해(?) 스터디 그룹을 꾸려서 진행했다.
스터디 참가 조건이 스터디 그룹원 4명 이상이어서 PM분들을 꼬셔서 진행했었다.
(사실 내가 티셔츠가 탐나서 일단 인원을 모은 것이긴 했지만.. 😀)
스터디가 시작되고 나서는 https://www.qwiklabs.com/ 라는 곳에서 클라우드 관련 내용을 시작하게 되었고, 쿠버네티스 강좌를 진행했다.
https://www.qwiklabs.com/quests/29?catalog_rank={“rank”%3A2%2C”num_filters”%3A0%2C”has_search”%3Atrue}&locale=en&search_id=1811510
PM분들과 진행했던 스터디이기도 해서 내가 먼저 진행해보고 어려울 것 같은 지점이나 헤맬 수 있는 곳을 찾아 같이 공부해나갔다. 그 후에, 스터디를 대부분 잘 끝내서 티셔츠와 후드를 받을 수 있었다.
아두이노(Arduino)
아두이노 키트를 사서 몇개 끄적끄적하다가 안하고 있는 상태지만 기본적인 코드를 작성해보고 핀도 조금씩 해보았다. 사실 튜토리얼이나 Getting Started 수준으로 밖에 하지 않았다.
너무 귀찮아서 모터 달고 리모콘으로 껐다켰다 할 수 있게 했지만 스위치에 모터가 잘 안붙어서 망했다.
아두이노를 사서 불을 껐다켰다할 수 있는 것을 만들었고 나중에 센서를 이용해서 다른 것도 해보고자 생각만하고 있다. (불끄는 것은 지금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AUG(Atlassian User Group) 모임 참석
6월 쯤 페이스북을 보다가 AUG라는 곳에서 “카카오에서는 어떻게 Jira를 사용하고 있을까”와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하여 참여신청을 했었다.
http://confluence.augkorea.org/pages/viewpage.action?pageId=27754587
세미나에서 이호정님이 발표를 해주신 내용을 재미있게 들었고, 이후 행사도 참여하게 되었다.
8월에는 발표 제안을 받아 스크립트 러너(ScriptRunner) 플러그인에 대해 소개하는 발표(스크립트러너 꼼지락꼼지락)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세미나, 모임이 있을 때 시간내서 찾아가고 있다.
AUG Seoul
결혼 계획
대학교 때 부터 만난 여자친구와 9월 부터 결혼 계획을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예약하기 시작했다.
결혼할 때 스튜디오 사진이나 다른 이벤트들을 할 생각이 없었어서 일정 자체가 넉넉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은 아니었다. (결혼식 자체가 준비할 것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
금전 문제부터 결혼식은 어디서 할지, 혼수, 상견례 등 생각할 것도 많고 같이 이야기하고 결정할 것도 많았다.
이 때에 부모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의견이나 정보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나의 클래스가 PM인데 정보 전달과 의견 조율이 어려웠다는게 함정..)
지금도 진행 중인 이벤트이고 계획을 세워서 어떤 것들을 알아보고 정리해야하는지 같이 이야기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운동
결혼 계획을 하면서 시작하게된 것은 아니고 회사 동료 KH님이 PT하고나서 살이 많이 빠진 것을 보고 어디서 하냐고 물어봤었다. 그래서 어찌저찌하다가 상담을 받게되었고, 바로 등록하게되었다. (?)
사실 “운동은 혼자하면 되지 누가 가르쳐줘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PT를 가르쳐주고 계시는 피터(Peter) 트레이너님은 운동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해주는 느낌이어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 이런 근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몰랐던 내 몸을 찾아가는 중이다.
사실 돈도 많이 들었어서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과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지만,
내 몸을 다알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운동, 체력관리를 열심히하려고 한다.
항목 | 8/29 | 12/26 | diff |
---|
체중(kg) | 87.6 | 79.6 | -8 |
골격근량(kg) | 38.7 | 38.3 | -0.4 |
체지방량(kg) | 19.9 | 12.9 | -7 |
BMI | 27.3 | 24.8 | -2.5 |
체지방률(%) | 22.8 | 16.3 | -6.5 |
번아웃(Burnout)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9월에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번아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8월부터 회사에서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고 개인적인 퍼포먼스도 나오지 않아 헤메고 있었다.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6월 말부터 팀장님이 이직 의사를 이야기하고 8월 말에 퇴사하셔서 팀 업무에 대한 조율을 잠시나마 하게되었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어떤 일을 해야할지, 우리 조직이 정확히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했었고 이런 혼란한 상태에서 업무를 맡게되었고, 에너지도 없었던 시기라 퍼져버렸다.
팀, 조직의 목표를 같이 정의하고 팀원들과 협업해야하는 업무를 해야하는데 한창 지쳐있었을 때라 아무것도 못하고 8월부터 멈춰버렸다. 그래도 팀원들의 이야기도 듣고 해야하는 업무들은 해나갔지만, 처음으로 회사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을 보고 나도 번아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생각해보면 괜찮아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새해에 열심히 살아보자하고 에너지를 모으는 중이기도 하고, 팀장님이 다시 돌아와서 힘내서 해보려한다.
스페인(바르셀로나) 여행
회사에서 매년 해외 게임쇼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트립을 보내주는데 11월 말에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나이스원 바르셀로나 게임쇼(Nice One Barcelona)를 다녀왔다. 같이 일했던 동료도 있었고 한번도 이야기해보지 못한 분들도 있었지만 서로 챙겨주고 이야기도 많이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게임쇼는 게임 행사장에 게임이 많지도 않았고, 체험부스도 흥미로운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다. 나중에 든 생각은 우리나라에서하는 지스타 게임쇼가 더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스타가 조금 더 공간 효율적이고 컨텐츠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르셀로나 게임쇼 외에는 바르셀로나 지역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가우디 투어나 시가지 투어를 했는데 모두 색다른 경험이어서 좋았다.
바르셀로나 음식은 매운 음식이 없어서 힘들었지만 다 맛있었다. 다만 한국에서 한창 운동한다고 닭가슴살만 먹다가 맛있는 돼지고기를 엄청 먹어서 살이 쪘을거라 걱정했는데 근육만 빠져서 더 빡세게 운동했어야했다. ㅠㅠ
번아웃된 상태에서 여행을 가는 것이 얼마나 에너지 충전이 되는 것인지 여행 중에 알게되었고 여행을 종종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 중에 일 생각을 안했던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Works
52시간 근무
2019년 초에 나에게 가장 큰 이슈는 52시간 근무였다.
2018년에 많은 야근을 했고 2018년 12월에는 우스갯소리로 “2019년에는 일주일에 2번만 야근하자”라고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2019년에는 야근이 있긴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실 야근이 많지 않았던 것은 52시간 근무를 시작하게된 것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른 회사에서도 그렇고 300명 이상의 회사에서는 4월부터는 52시간을 도입해야한다고 했기에 여기도 4월에 바로 도입하긴 한 것 같다. 유연 근무제로 시간을 11시~16시까지 코어 타임으로 두고 자율적으로 일하도록 가이드되긴 했으나 처음에는 다들 적응 기간이었어서 야근한 것 같다. 일은 그대로 였으니..
그래도 하반기에는 나름 야근이 줄어드는 분위기이긴 했으나 일이 많은 곳은 여전히… (이하 생략)
Jira 프로젝트 관리
회사에 입사하고 지금까지 Jira 프로젝트, 시스템 설정을 해왔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본적인 설정부터 각 팀, PM이 필요한 설정 등을 통해서 모두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실 Jira 시스템을 관리하고 프로젝트도 관리도 내가 해보고 싶어서 하는 것이기도 했다. 실제 나의 핵심업무는 아니지만 모두가 일하는 공간을 가꾸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다만 Jira 프로젝트를 정원으로 비유했을 때, 정원을 가꾸는 마음으로 한다면 정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문한 사람들도 정원의 관리 방식을 존중하고 깨끗하게 사용해야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모두가 정원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사실 사람들이 편한대로 설정을 바꾸고, 정보도 업데이트 안하고 이슈를 삭제하고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곤 했지만 2020년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마음먹어본다.
(사실 어렵게 세팅해두었으니 입력하기 힘든 것도 있었을거고, 각자의 사정이 있었겠지..)
슬랙봇 개발
나와 개발조직에서 Jira를 조금 더 가까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봇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슬랙봇 프로젝트는 pino-bot이라는 프로젝트로 작년 8월부터 만들어온 프로젝트이다. 2019년 4월에 사내에서 많이 사용하게되어 AWS 인스턴스도 하나 할당받아 서비스하고 내부 Gitlab 저장소에 옮기면서 코드관리도 했다.
(아직까지 혼자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 올해는 리팩토링도 하고 TS로 마이그레이션하고 Promise도 잘 이해해서 녹여내고, 구조도 좀 개선하고 … 하고 싶은게 아직 많은 프로젝트다.)
Github pino-bot: https://github.com/pineoc/pino-bot
2019년에 추가한 기능은 아래와 같다. (위 사내 저장소에 작업 내용을 위 저장소에 적용하는 것은 올해 상반기에!)
자세한 스펙을 너무 늘어놓다 보니 많아졌다. 펼치기하면 볼 수 있다.
접기/펼치기
- SVN revision 가져오기
- 집(?)에서도 SVN 리비전 정보를 보고 싶어서 만들어보았다.
- 리비전 정보를 보여주고 해당 내용을 빌드마스터가 릴리스 브랜치에 머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만들었다.
- 하반기에 SVN → Perforce로 넘어가면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되었다.
- Jira 파밍! (Slack message action을 통해 메세지에서 Jira 티켓 정보 쓰레드에 출력하기)
- SVN revision 기능 처럼 빌드마스터를 돕기 위해 만든 기능
- 슬랙으로 요청받은 리비전의 커밋 메세지에 있는 Jira 이슈 키를 기반으로 Jira 이슈 정보를 바로 쓰레드로 보여준다.
- 브라우져으로 Jira에 접속해서 검색하지 않아도 되도록 개선하고 싶었다.
- Jira 그룹멘션 기능
- Jira에 그룹멘션 플러그인이 있긴했지만 생각한대로 잘 동작하지는 않아서 만든 기능
- 이슈에 있는 그룹 데이터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를 멘션하도록 텍스트 변환하는 방식
- Jira 멘션 - Slack 알림 기능
- jira 댓글에서 멘션될 경우 Slack으로 봇이 메세지를 보내주는 기능
- Perforce CL 가져오기
- 커밋에 따라 Jira 상태 변경
- 커밋 메세지 컨벤션에 따라서 doing, wip / fix, fixed, done 와 같은 메세지가 있으면 Jira 이슈 상태를 변경하는 기능
- 2019년에는 개발하고 테스트 했음. 2020년 1분기에는 꼭 반영하자!
툴 개발 & 개발 도구 기술 지원
슬랙봇 개발과 비슷하게 사람 손으로 했던 일들을 자동화했다.
- 통번역사분들 도움: 번역 요청 메일 → 자동으로 트렐로 카드 만들기 (MS Flow 사용)
- L10N 파트 도움: L10N 수동 작업 몇가지 자동화 (리스트 필터링, 파일 정리 등)
- 빌드마스터 빌드 준비 도움: 빌드에 필요하지 않은 에셋 방지 리스트 제작(Jira 이슈 기반)
개발 도구 기술 지원은 버전관리 시스템과 Jira를 연결해주는 fisheye와 perforce swarm 지원 등 개발에 필요한 도구들을 리서치하고 적용했다.
2020년에는 서비스들도 많이 리서치하고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보고 싶다.
팀장님 이직 & 팀원 이직x2
하반기 시작할 무렵에는 나에게 큰 이슈가 생겼는데 팀장님이 이직을 하신 것. (다른 동료 2분도 이직을 했지만..)
당시의 상황은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조직의 상황과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직한 것 정도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팀장님의 이직 후에 나의 업무도 변화가 있었는데 얼마 버티지못하고 뻗어버리긴 했다.
나의 업무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팀장님이 일하던 것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하던 일을 다른 동료분들에게 나눠주었지만 팀장님이 했던 업무에 대한 심적 부담도 있었고 지친 상태여서 잘 해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이후에는 팀의 성격도 변화하고 몇가지 변화들이 있어서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던 것도 한몫을 했던 듯 하다.
지금은 팀장님이 돌아와서 그동안 돌보지 못한 일들이나 다른 추가 업무들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하고 싶었던 개발 환경 개선 업무 등을 하고 있다)
2019 회고를 마치며
2019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018년보다 더 다이나믹했었나?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좋은일도 힘든일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내 자신에게 약간은 칭찬해주고 싶다.
(지치지 않고 조금 더 공부하고 단련해서 나아갔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정도로 마무리)
이제 PM으로 전직한지 2년쯤 되었는데 PM으로 전직하고 난 뒤에 엔지니어와 PM은 어떤 일을 마땅히 해야했었는지, 각각의 시야에서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9년에도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믿어주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마무리해본다.
2020년도 목표를 만들고 달려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