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ech PM
Tech PM(Project Manager)이란 무엇일까?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개발 PM으로 일해왔는데, 내가 상상하고 생각했던 개발 PM이 지금 하는 일과 같은가? 하는 내안의 질문이 있었다.
개발자(엔지니어)로 앱 개발하다가 개발 PM으로 전직하고나서 전직 전에 내가 생각했던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잘알고 있었던 것인지 되짚어보고 싶어졌다.
내가 생각했던 Tech PM부터 한번 알아보고, 내가 왔던 길과 가야할 길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Tech PM 구글에 찾아보면…
구글에 Tech PM이라고 검색해보면 그렇게 많은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아래 링크를 보면 대략적인 기술 PM의 역할을 볼 수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개발 PM의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기술 PM이 그래서 뭐가 다른 것이지?” 하는 의문이 있었다.
https://www.wrike.com/project-management-guide/faq/what-is-technical-project-management/
링크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보면 3줄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 IT 프로젝트에서 기술 지식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음.
- 기본적인 프로젝트 매니저가 하는 일을 함.
- 큰 그림도 볼 줄 알아야하며 전반적인 기술 지식도 있어야 함.
결론, 소프트웨어 개발 PM으로 일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지식이 있는 PM이면 된다.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라서 자세하게 안본 탓도 있는 것 같지만, 뭔가 딱 이거야! 하는 내용이 없었다.)
이 정도 내용으로는 내가 생각하는 기술 PM이 설명되지 않은 것 같아 더 찾아보기로 했다.
Technical PM 업무 소개서(Job Description) 보기
다른 회사의 기술 PM 업무 소개서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로 시작된 조사!
https://www.indeed.com/m/jobs?q=Technical+Project+Manager
- 몇 가지 JD를 보면서 각 회사마다 원하는 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Oracle, IBM 등 IT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의 경우 내부 기술 PM이라기보다 기술 영업 PM의 느낌이 강하다.
- 기술을 이해하며 해당 솔루션을 영업하는 업무
-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TAM(Technical Account Manager)
- IT 회사가 아니지만 기술 PM이 필요한 경우에는 내가 지금하고 있는 개발 PM과 다를 것이 없는 듯 하다.
- 일반적인 IT 서비스 개발 PM (일반적이라는 말이 모호하긴하지만 더 좋은 표현은 못찾겠다.)
TAM(Technical Account Manager)은 또 뭐지?
그러던 중 TAM과 관련한 내용도 계속해서 나오길래,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https://www.buzzvil.com/ko/2018/12/26/buzzvil-people-jen-yoon-technical-account-manager/
- 버즈빌에서 TAM 업무를 하고 있는 분의 인터뷰 글.
- 연동 문서 관리 / 내외부 이슈 해결 / 프로세스 세팅 및 개선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https://cloud.google.com/tam/?hl=ko
- 구글 클라우드에서 TAM 팀은 약간 컨설턴트 느낌이다.
- 다른 TAM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구글은 B2B 관련 일이 많아 그런 것 같다.
https://aws.amazon.com/ko/careers/support/employee3/
- AWS의 TAM 업무 소개 페이지.
- TAM이 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지원 버튼이 밑에 있다.
Technical Program Manager도 있네?
https://www.amazon.jobs/en/jobs/990061/technical-program-manager
찾다보니 내가 하고자했던 것이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였을까 하는 물음표가 생겼다.
처음에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 프로젝트 매니저였는지 프로그램 매니저였는지 모호한 상태이고, 회사마다 PM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이 용어를 분리해서 이야기하는게 큰 의미는 없을 수 있다.
(참고 링크: “프로덕트, 프로그램, 프로젝트 매니저? 뭐가 다른가요?” )
다만 내가 원했던 일은 엔지니어 경험을 활용해서 개발팀의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일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하고 싶었다.
위 참고 링크에서는 프로그램 매니저, 프로젝트 매니저를 이렇게 설명한다.
프로그램 매니저
는 제품을어떻게
에 모든 열정을 쏟는 역할- 어떻게 제품을 만들지, How에 집중하는 역할로 이해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는 제품을언제
에 관심이 있는 역할- 제품을 언제까지 만들 수 있을지, 언제 내보낼 수 있을지 When에 집중하는 역할로 이해했다.
정리해보면 전직 전에는 “어떻게
개발을 잘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하면서 일하겠지? 했지만, 지금하고 있는 일은 언제 출시할 수 있을지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전체 조직의 개발 생산성에 관심이 많아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도구들도 도입해보고 개발해보는 등 프로그램 매니저일도 약간은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Tech PM, 프로젝트 매니저든 프로그램 매니저든
맨처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하고싶어하는 Tech PM의 정의는 무엇일까 정리해보자.
이 글을 쓰기 전에 페이스북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Tech PM(Technical Project Manager)는 어떤 모습인가요?” 질문을 올렸었는데, 회사 동료분의 말이 와닿아서 같이 정리해본다.
PM도 포함해서 사람들이 모호하게 정의한다고 생각해요. 프로그래머에게 바라는게 무엇인가요? 하는 느낌같은…? 상황, 경험과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이 아닐까요?
회사마다 PM을 정의하는게 다르고 팀마다 다르고 경험과 역량에 따라 다 달라진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받은 기분이었다.
정리하다보니 더 심플해지는 것 같지만, “어떤 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일하는지에 따라 PM 역할은 달라질 수 있다. Tech PM이라는 역할에 갇히지말고 역량을 키우자” 정도로 내 생각을 마무리해본다.
위에 있는 정리된 내용으로 기본적인 Tech PM 정의는 된 것 같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PM의 명칭,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아 딱 이거다하는 정의는 어려운 것 같다.
이정도로 생각을 마무리해본다.
다음 글에서 더 성장한 생각의 글을 쓸 수 있기를!